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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 아이와 함께하는 대통령 선거 이야기, 놀이로 배우는 자유민주주의

by 스토리월드장 2025. 5. 12.

우리 아이가 물었어요. "아빠, 대통령은 어떻게 뽑아요?" 티브이에 나온 선거 뉴스가 궁금했나 봐요.

아이에게 선거와 민주주의를 어떻게 설명해 줄까요?

 

선거놀이를 통한 대통령선거 아이에게 알려주기

 

안녕하세요, 유치원 아들을 키우는 아빠입니다. 요즘 아들이 TV에서 대통령 선거 관련 뉴스를 보고 이것저것 질문을 많이 하더라고요. 처음엔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알아보니 선거를 통해 아이에게 민주주의 기본 원리를 가르치는 좋은 기회더라고요.

 

저희 집에서 시도했던 놀이와 설명 방법들이 도움이 될까 싶어서 정리해 봤어요.

특히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7살 아이를 둔 부모님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요.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면 반장선거부터 접하게 되니, 미리 선거에 대해 알려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대통령 선거란 무엇일까? - 아이 눈높이로 설명하기

7살 아이에게 대통령 선거를 설명하는 건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처음엔 너무 복잡하게 설명했다가 아이가 금방 흥미를 잃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공원에 비유해서 다시 설명해 봤습니다.

 

"우리나라는 커다란 놀이공원 같아. 이 놀이공원을 잘 운영하려면 놀이공원 원장님이 필요하지? 그 원장님이 바로 대통령이야. 근데 놀이공원에 오는 모든 손님들(국민)이 어떤 원장님이 좋을지 함께 결정하는 거야.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 사람이 좋아요'라고 말하는 방법이 바로 투표란다."

 

아이가 무릎을 탁 치며 이해했다는 표정을 지었어요. 아이에게 선거의 기본 개념을 설명할 때는 이렇게 생활 속 경험에 빗대어 설명하는 게 효과적이더라고요. 놀이공원, 축구팀 주장 뽑기, 생일파티 게임 선택하기 등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상황에 비유하면 쉽게 이해합니다.

 

투표의 개념도 간단히 설명해 줬어요. "투표는 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아서 결정하는 방법이야. 너희 반에서 소풍 장소를 정할 때 어디로 갈지 손들어서 정하는 것처럼, 어른들은 투표용지에 표시해서 대통령을 뽑아."

초등학교 반장선거와 대통령 선거 비교하기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곧 반장선거를 경험하게 될 우리 아이. 대통령 선거의 원리를 설명하기 위해 반장선거와 비교해 보았어요. 아직 경험해보지 않은 반장선거지만, 유치원에서 당번을 뽑은 경험과 연결해서 이야기했더니 더 쉽게 이해하더라고요.

 

"초등학교에 가면 네가 속한 반에서 '반장'이라는 대표를 뽑을 거야. 반장은 선생님을 도와주고 친구들의 의견을 모아서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 마치 작은 나라의 대통령 같은 거지!"

비교 항목 반장선거 대통령선거
투표하는 사람 반 친구들 만 18세 이상 국민
대표하는 범위 우리 반 우리나라 전체
임기(하는 기간) 보통 1학기 또는 1년 5년
하는 약속 "교실을 깨끗하게 할게요" "나라 경제를 발전시키겠습니다"
뽑는 방법 손들기 또는 비밀 투표 비밀 투표

이 비교표를 보여주니 우리 아이가 "아하! 반장은 우리 반의 작은 대통령이구나!"라고 말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도 나중에 반장 선거에 나가보고 싶다고 했어요. 어떤 약속을 친구들에게 할지 벌써부터 생각 중이랍니다.

대통령이 하는 일과 5년마다 바뀌는 이유

아이가 가장 궁금해했던 것은 "대통령은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 거예요?"와 "왜 계속 같은 사람이 하면 안 돼요?"였어요. 7살 아이에게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면 구체적인 예시가 필요했죠.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리더야. 마치 축구팀 주장처럼 팀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한단다. 나라에 중요한 일이 생기면 어떻게 할지 결정하고, 다른 나라 대통령들과 만나서 우리나라를 대표하기도 해."

 

대통령이 하는 중요한 일들을 아이 눈높이에 맞게 정리해 봤어요:

  • 나라를 대표해요: 마치 운동회에서 우리 반을 대표하는 반장처럼,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대표해요. 다른 나라 대통령들을 만나 우리나라를 소개하고 협력하자고 약속해요.
  • 중요한 결정을 해요: 우리 집에서 아빠 엄마가 중요한 결정을 하듯이, 대통령은 나라의 중요한 일을 결정해요. 새로운 법을 제안하거나,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 방법을 찾아요.
  • 국민의 의견을 들어요: 좋은 대통령은 국민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듣고, 그에 맞게 일해요. 반장이 친구들의 의견을 듣는 것처럼요.
  • 나라를 안전하게 지켜요: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위험으로부터 지키는 일도 해요. 군대의 최고 책임자이기도 하답니다.
  • 약속(공약)을 지키려고 노력해요: 대통령이 되기 전에 국민들에게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일해요.

그리고 왜 5년마다 새 대통령을 뽑는지에 대해서는 이렇게 설명했어요:

 

"우리나라에서는 한 사람이 계속 대통령을 하면 안 되도록 법으로 정해두었어. 왜냐하면 너무 오랜 시간 한 사람이 힘을 가지면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도 있거든. 그래서 5년마다 한 번씩 새로 뽑아서 여러 사람이 돌아가면서 할 수 있게 해. 마치 너희 반에서도 매 학기마다 다른 친구가 반장을 할 수 있는 것처럼 말이야."

 

이렇게 설명하니 우리 아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하는 표정을 지었어요. 그러면서 "그럼 나중에 내가 대통령이 되면 5년만 할 수 있는 거네요?"라고 물어서, 웃음이 나왔답니다.

대통령 선거가 우리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

아이에게 대통령 선거가 왜 중요한지 설명하기 위해, 선거 결과가 우리 가족의 일상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이야기해 줬어요. 7살 아이가 관심 있어하는 것들과 연결시켜 설명하니 더 효과적이더라고요.

 

"대통령이 누구냐에 따라 우리 생활이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알아볼까? 예를 들어, 네가 좋아하는 놀이터나 도서관이 더 많이 생길 수도 있고, 학교 급식이 더 맛있어질 수도 있어. 또 아빠 엄마가 내는 세금이 달라져서 우리 가족 여행 계획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단다."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해 봤어요:

생활 영역 대통령과 정부 정책의 영향 아이가 느낄 수 있는 변화
학교 생활 교육 정책, 학교 급식 지원금 급식 메뉴 변화, 방과후 교실 종류, 신기한 체험학습
놀이 공간 지역 개발 정책, 공원 조성 새로운 놀이터, 더 많은 어린이 도서관
가족 경제 세금 정책, 아동 수당 용돈의 변화, 가족 여행 횟수
환경과 안전 환경 보호 정책, 안전 규제 깨끗한 공기, 안전한 통학로
의료 서비스 건강 보험 정책 아플 때 병원비가 싸거나 비싸짐

이 표를 보여주면서 설명했더니, 아이가 특히 놀이터와 급식 메뉴에 큰 관심을 보였어요. "대통령이 우리 동네 놀이터를 더 만들어 줄 수 있어요?"라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다음과 같이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대통령이 직접 놀이터를 만드는 건 아니지만, 대통령과 정부가 '어린이들이 놀 곳을 많이 만들자'는 정책을 세우면, 우리 동네에 멋진 놀이터가 더 생길 수 있어. 그래서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에 따라 너의 생활도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단다."

 

아이가 이해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물어봤어요: "그럼 대통령이 하는 일이 우리 생활과 멀리 있는 게 아니라, 실제로 우리 일상에 영향을 주는 거구나?" 아이가 고개를 끄덕이며 "네, 그래서 좋은 대통령을 뽑는 게 중요하겠네요."라고 대답해서 놀랐답니다. 아이들의 이해력을 때론 과소평가하게 되는 것 같아요.

집에서 해보는 '우리 가족 대통령 선거' 놀이

이론적인 설명보다 직접 체험하는 게 아이들에게는 훨씬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주말을 이용해 '우리 가족 대통령 선거 놀이'를 해봤습니다. 생각보다 아이가 정말 재밌어했고,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를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준비했던 선거 놀이 과정을 단계별로 소개해드릴게요:

  1. 후보 등록하기: 가족 구성원 모두가 '가족 대통령' 후보로 등록했어요. 아이, 아빠, 엄마까지 세 명이 참가했답니다.
  2. 공약 만들기: 각자 '가족 대통령'이 되면 어떤 좋은 일을 할지 약속(공약)을 만들었어요. 아이는 "매일 장난감 정리를 할게요" "일주일에 한 번은 제가 좋아하는 피자를 먹자요"라는 공약을 내걸었고, 저는 "주말마다 놀이공원에 가기", 아내는 "가족 영화의 밤 만들기" 등의 공약을 만들었습니다.
  3. 선거 포스터 만들기: 색종이와 크레파스로 각자의 공약을 담은 선거 포스터를 만들었어요. 아이가 가장 열심히 참여한 부분이었죠!
  4. 연설하기: 거실에 모여 돌아가면서 짧게 연설을 했어요. "저를 뽑아주시면 ○○○을 하겠습니다!" 아이가 쑥스러워하면서도 당당하게 발표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답니다.
  5. 투표하기: 작은 종이에 원하는 후보의 이름을 적어 상자에 넣었어요. 비밀 투표라는 걸 강조하며, 아이에게 "네가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는 말하지 않아도 돼"라고 알려줬습니다.
  6. 개표하기: 모두의 투표가 끝나고 상자를 열어 한 장씩 종이를 꺼내며 이름을 읽었어요. 결과는 아이가 2표, 엄마가 1표로 아이가 '가족 대통령'이 되었답니다! 
  7. 당선 소감과 공약 실천: 아이가 당선 소감을 말하고, 자신이 약속한 공약(장난감 정리하기)을 일주일 동안 실천하기로 했어요. 물론 피자 먹기 공약도 지켜줬답니다!

이 놀이를 통해 아이는 자연스럽게 선거의 과정과 민주주의의 기본 원칙을 체험할 수 있었어요. 약속(공약)을 지키는 책임감도 배울 수 있었고요. 무엇보다 아이가 정말 재미있어했어요. 지금도 가끔 "또 선거 놀이 언제 해요?"라고 물어본답니다.

이런 놀이는 아이에게 민주주의와 선거의 의미를 가르치는 데 효과적이면서도 즐거운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다른 집에서도 한번 시도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여러 후보와 정당 특징 아이에게 알려주기

대통령 선거에 대해 이야기하다 보니 아이가 TV에서 본 여러 정당과 후보들에 대해 궁금해했어요. "왜 여러 사람이 대통령 되겠다고 해요? 한 명만 뽑으면 되는데..."라고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여러 정당과 후보가 있는 이유를 동물 캐릭터에 비유해 설명해 봤습니다.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다를 수 있어. 예를 들어, 코끼리 후보는 '물과 숲을 잘 보호하자'라고 할 수 있고, 사자 후보는 '모두가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규칙을 만들자'라고 할 수 있지. 여우 후보는 '모든 동물이 똑같이 음식을 나눠 갖자'라고 할 수도 있고. 그래서 여러 후보 중에 내 생각과 가장 비슷한 사람을 뽑는 거야."

이런 동물 비유가 아이의 흥미를 끌었나 봐요. 그래서 실제 정당의 특징을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간단히 설명해 봤습니다:

  • 더불어민주당: "약한 사람들을 더 도와주고, 모두가 함께 잘 살자는 생각을 중요하게 여기는 팀이야. 파란색을 좋아해서 파란색 옷을 많이 입지."
  • 국민의힘: "나라를 튼튼하게 지키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더 잘 살 수 있게 하자는 팀이야. 빨간색을 좋아해서 빨간색 옷을 많이 입어."
  • 개혁신당: "새로운 변화와 젊은 사람들의 생각을 중요하게 여기는 팀이야. 젊은 리더가 이끌고 있어. 새롭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걸 좋아하지. 색은 오렌지색을 좋아해.
  • 무소속: "특별한 팀에 속하지 않고, 자기만의 생각으로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들이야. 여러 색깔의 옷을 입을 수 있어."

물론 이것은 매우 단순화시킨 설명이라는 점을 아이에게도 알려줬어요. "나중에 더 크면 각 팀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더 자세히 알게 될 거야. 지금은 여러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고, 그중에서 우리가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을 뽑는 거라는 것만 알아두면 돼."

아이가 재미있어하면서도 진지하게 들었어요. "저는 모든 동물이 친구가 되는 게 좋아요. 그런 대통령이 있을까요?"라고 물어서, "그런 생각도 아주 중요해. 나중에 네가 크면 그런 생각을 가진 대통령 후보가 될 수도 있지!"라고 대답해 줬답니다.

 

아이들에게 정치적 편향 없이 여러 정당의 특징을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각자 나름의 좋은 생각이 있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진정한 민주주의 교육이 아닐까 싶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아이가 "나도 대통령 되고 싶어요"라고 하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아이의 꿈을 지지해 주되, 대통령이 되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쉽게 설명해 주세요. "대통령이 되려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생각하고, 약속을 잘 지키는 연습을 해야 해. 그리고 많은 공부와 경험이 필요하지. 지금부터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어려운 친구를 도와주는 연습을 하면 좋은 리더가 될 수 있을 거야." 이런 식으로 리더십의 기본 가치를 알려주면 좋습니다.

Q 아이가 "왜 어린이는 투표를 못 해요?"라고 물으면 뭐라고 설명해야 할까요?

이렇게 설명해 보세요: "투표는 나라의 중요한 결정을 하는 일이야. 어른들은 오랜 시간 공부하고 경험하면서 여러 가지 복잡한 문제들을 이해하게 되지. 그래서 만 18세가 되어야 투표할 수 있어. 하지만 너도 지금 반에서 반장을 뽑거나, 집에서 가족과 함께 결정할 때 네 의견을 말할 수 있잖아. 그것도 작은 투표와 같은 거야. 어른이 되면 나라의 큰 결정에도 참여할 수 있을 거야." 아이가 자신의 의견이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아이에게 "좋은 대통령"의 기준을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요?

좋은 대통령의 기준을 아이가 이해하기 쉬운 방식으로 설명하세요. "좋은 대통령은 약속을 잘 지키고, 모든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며,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려고 노력해. 또 어려운 문제가 생겼을 때 현명하게 해결하는 지혜도 필요하지. 마치 좋은 반장이 반 친구들의 의견을 듣고 선생님과 잘 이야기하는 것처럼, 좋은 대통령도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나라를 위한 좋은 결정을 내려." 구체적인 예를 들어주면 아이가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Q 선거 당일 투표소에 아이를 데려가도 될까요?

네, 아이와 함께 투표소에 가는 것은 좋은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민주주의 교육을 위해 아이를 데리고 투표소에 갑니다. 투표소에서는 아이에게 과정을 설명해 주세요. "여기서 어른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거야. 각자 원하는 후보에게 투표하고 있어." 단, 투표소에서는 정숙해야 하고, 투표 행위 자체는 성인만 할 수 있다는 점도 알려주세요. 투표를 마친 후 "투표했어요" 스티커를 받으면 아이에게도 하나 달아주거나, 기념사진을 찍어도 좋습니다. 아이에게 민주주의 참여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소중한 시간이 될 거예요.

Q 아이가 특정 정당이나 후보에 대해 TV에서 들은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면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아이가 TV나 어른들의 대화에서 들은 편향된 정치적 견해를 이야기할 때는 균형 잡힌 시각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모든 사람은 다른 생각을 가질 수 있어. 그리고 그건 괜찮은 거야. 어떤 후보나 정당이 완벽하게 좋거나 나쁘지는 않단다. 각자 좋은 점과 부족한 점이 있고, 사람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달라서 다른 후보를 지지할 수 있어."라고 설명해 주세요. 아이에게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치적 편향 없이 균형 있게 설명하고, 서로 다른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세요.

Q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유익한 어린이 도서나 영상이 있을까요?

아이들이 선거와 민주주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몇 가지 자료를 소개합니다:

- 도서: "동물들의 우당탕탕 첫 선거" - 동물들이 숲의 대표를 뽑는 이야기를 통해 선거 과정을 재미있게 설명합니다.
- 도서: "나도 대통령이 되고 싶어" - 어린이가 이해하기 쉽게 대통령의 역할과 선거 과정을 설명하는 그림책입니다.
- 영상: EBS 어린이 프로그램 "미래를 여는 어린이 시민 교실" - 선거와 민주주의에 대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 체험: 세종시에 있는 대통령기록관 어린이체험관에 방문하면 대통령 관련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 애니메이션: "내 친구 시민" 시리즈 - 민주주의와 시민의 역할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합니다.

마무리: 어린 시민으로 자라나는 첫걸음

처음엔 7살 아이에게 대통령 선거를 설명하는 게 너무 이른 건 아닐까 고민했어요. 하지만 이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생각보다 많은 것을 이해하고 배울 수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우리 아이는 이제 TV에서 선거 뉴스가 나올 때마다 "아빠, 저기 대통령 후보들이다!" 하며 관심을 보이고, 종종 "우리 가족 선거 놀이 또 언제 해요?"라고 물어보곤 해요.

 

사실 민주주의와 선거에 대한 교육은 어린 시절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며, 함께 결정하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이런 작은 경험들이 모여 나중에 책임감 있는 시민으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됩니다.

 

특히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우리 아이에게, 학교에서 경험하게 될 반장 선거와 연결 지어 설명해 주니 더 실감 나게 받아들이더라고요. 앞으로 반장 선거에 참여할 때도 "이건 작은 대통령 선거 같은 거구나"라고 생각하며 더 책임감 있게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여러분도 이런 시도를 해보세요. 아이와 함께 집에서 선거 놀이를 하거나, 반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를 비교해 보거나, 투표소에 함께 가보는 등 작은 경험들이 모여 큰 배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너의 의견은 소중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첫걸음이 아닐까 싶네요.

 

여러분의 아이들은 어떤가요? 혹시 선거나 민주주의에 대해 설명해 본 경험이 있다면, 또는 이 글을 읽고 시도해 보았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다른 부모님들의 경험도 함께 나누면 더 좋은 아이디어가 생길 것 같아요. 모두의 지혜를 모아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민주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여정, 함께해요!